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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수표, 부도.위조.변조 등의 사고로 신용도 낮아[김세용]

가계수표, 부도.위조.변조 등의 사고로 신용도 낮아[김세용]
입력 1988-03-12 | 수정 198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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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수표, 부도.위조.변조 등의 사고로 신용도 낮아]

    ● 앵커: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가계 수표가 부도나 위조 또 변조 등의 잦은 사고로 인해서 신용도가 크게 낮아서 잘 유통되지 않는 문제점을 낳고 있습니다.

    김세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가계 수표의 사본입니다마는 이 가계수표는 발행자의 은행계좌 예금 잔고가 부족해서 은행에서 돈을 지급받을 수 없는 즉 부도난 가계 수표입니다.

    또 이것은 발행한도금액인 30만원을 초과해 지급액을 150만원으로 발행했으나 이 금액이 아예 없어 은행 측에서 사용 불가로 고발한 것입니다.

    일선 경찰서의 매일 고발되는 부정수표에는 바로 이 같은 부도 가계수표와발행인의 분실 또는 도난 당한 수표 용지를 누군가가 불법 사용한 위조 또는 변조 가계 수표가 대부분입니다.

    서울 강남 경찰서의 경우만 해도 지난 1월과 2월 고발된 부정수표 290여건 가운데 80%에 가까운 230여건이 부도 또는 위조 변조된 가계 수표였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수표의 신용도는 다른 유가증권보다 극히 낮아서 백화점은 물론 시장상인등도 가계 수표 받기를 꺼리고 있습니다.

    ● 백용현(남대문 시장 상인): 가계 수표가 사고가 많이 납니다.

    사실상 가계수표는 우리들이 확인해서 받아야 원칙인데 바쁜 시간에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는 거고 또 오후 5시가 넘어가면 은행이고 어디고 확인할 데가 없고 그래서 수표를 많이 안 받는 편이죠.

    ● 기자: 현금을 갖고 다니는 불편을 없애고 은행 저축을 늘리기 위해 만든 이 가계수표의 신용도를 낮추고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은 부도가 나도 손해 볼 것이 없는 은행에서 허가 기준이 미달되는 경우에도 가계수표 발행의 근거가 되는 예금 계좌 개설을 허가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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