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쇠고기 시장 개방 요청]
● 앵커: 서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쇠고기 시장의 개방문제를 놓고 아직도 미국과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이때에 이번에는 호주가 역시 쇠고기 시장의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송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오늘 호주 정부가 지난달의 제네바 한미 쇠고기 협상 직후 호주 측에게도 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밝히고 양국 대표들이 이 문제를 놓고 이달 하순경 이틀 동안 협상을 갖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호주는 GATT 회원 국가 간의 분쟁 해결 1단계인 GATT 제 23조 1항에 의한 양자 간 협의를 제의해 왔으며 한국 쇠고기 시장에서 미국과 같은 최혜국 대우로 동등한 지위를 부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번 요청에서 그동안 협상이 결렬돼온 한-호주 항공 협상을 묶어서 타결할 것을 제의해 왔으며 우리 정부는 서울 시드니 간의 직항노선 개설이 걸려있는 항공협상 등을 고려해 이번 쇠고기 시장 개방 건을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는 지난 84년 수입 쇠고기 제한 조치가 내려지기 전까지는 상등육의 경우 미국 물량의 3분의 1 가량 되는 연간 300만 불 정도의 쇠고기를 한국에 수출해 왔으며 한국 호주간 항공노선 개설협상에서는 호주 측의 항공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교섭을 피해 왔었습니다.
MBC뉴스 송재종입니다.
(송재종 기자)
뉴스데스크
호주, 쇠고기 시장 개방 요청[송재종]
호주, 쇠고기 시장 개방 요청[송재종]
입력 1988-03-12 |
수정 198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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