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노사분규]고 이석규씨 장례준비 및 협상 타결 표정[이선명]

[노사분규]고 이석규씨 장례준비 및 협상 타결 표정[이선명]
입력 1987-08-26 | 수정 1987-08-26
재생목록
    [노사분규][노사분규 극적 타결된 대우조선소 표정]

    ● 앵커: 오늘 저녁 임금인상 폭에 극적으로 타협을 본 옥포 대우조선소의 표정을 취재했습니다.

    이선명 기자, 지금 표정은 어떻습니까?

    ● 기자: 이석규 씨의 사망으로 깊은 수렁에 빠졌던 옥포 대우조선 노사분규가 분쟁 19만에 극적으로 타결을 봄으로써 대우조선 노사분규 현장은 오랜만에 노사 양측의 화합의 분위기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협상 타결 과장이 처음 비쳐진 오늘 저녁 7시 20분, 옥포 대우병원 병원장실 주변은 다소 긴장감이 감돌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오늘 낮까지만 해도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팽팽한 대립만을 보여 준 노사 양측은 김봉조 의원이 두 차례에 걸쳐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노조대표 양측을 오가면서 협상을 벌인 끝에 타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입니다.

    협상 타결 소식이 처음 전해진 저녁 7시 20분쯤에 병원 주변에 몰려있던 50여 근로자들은 최종 합의 문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떠나는 노조 대표들과 취재진들에게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 물어보면서, 궁금해 하면서 진통 끝에 매듭지어진 타결에 대해서 일단 반가워하면서 그동안 노조 대표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냈습니다.

    또 그동안 농성현장까지 나와서 농성 장면을 함께 지켜보던 근로자 가족들도 타결 소식을 전해 듣고 그동안의 불안과 염려를 말끔히 씻고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대우병원 영안실에서 이석규 씨의 장례를 준비해온 장례준비 관계자들은 오늘로서 5일장은 지났으므로 내일 모레 7일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영정을 운구할 꽃 상여차와 대형 태극기, 영정 피켓 200여 개를 매만지면서 이석규씨의 죽음을 아쉬워하며 앞으로 무사히 장례식을 치르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호텔 대회의실에서는 노사 양측은 사진촬영을 마친 뒤에 보도진을 물리친 채 최종 합의 문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호텔 주변에는 이번 사태를 긴장 속에서 지켜보던 내외신 기자 150여 명 그리고 대우조선 사무직 근로자 100여 명, 경찰 검찰 관계자 그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던 전투경찰들도 원만한 타결을 보았다는 사실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옥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선명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