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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부사진첩 발견, 건물 초기 모습 공개[고대석]

총독부사진첩 발견, 건물 초기 모습 공개[고대석]
입력 1987-08-06 | 수정 198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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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독부 사진첩 발견, 건물 초기 모습 공개]

    ● 앵커: 일제 36년 강점의 상징이었던 조선총독부, 지금은 국립 중앙 박물관 건물로 되어있습니다만 이 건물의 초기 모습이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 기자: 지금 보시는 화면은 조선 총독부 집무실의 모습을 여러 각도로 촬영한 사진들인데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입니다.

    이 사진들은 최근 발견된 조선 총독부 신청사 사진집에 실린 것으로 이 사진은 1962년 12월 총독부 건물이 중공 되는 것과 때를 같이 해서 조선 건축 회관 단체가 펴낸 것입니다.

    이 사진첩은 정면 사진과 총독부 집무실, 대 회의실, 정무 총감실, 그리고 식당 등 건물의 외곽과 내부를 담은 50장의 흑백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김종욱(단국대): 지금 박물관으로 개조를 했고 그 당시 모든 칸을 헐어버렸기 때문에 여기에 공개되는 그 50장의 사신이 전부 그 당시에 모습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자료이기 때문에 오늘 공개하는 것입니다.

    ● 기자: 이태리제 대리석이 주로 쓰인 총독부 건물 내부는 화려한 모양의 장식대 등 목재 가구와 휘황한 샹들리에 등으로 꾸며져 있어, 당시 얼마나 공을 들인 것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 당시로서는 귀했던 엘리베이터와 수도시설을 비롯해서 대 회의실의 총독 사진 등 희귀한 사진들도 이 사진첩에 실려있습니다.

    MBC뉴스 고대석입니다.

    (고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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