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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 극동호 유람선 선체 인양 및 선장, 기관장 구속[김경한]

해금강 극동호 유람선 선체 인양 및 선장, 기관장 구속[김경한]
입력 1987-06-18 | 수정 198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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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강 극동호 유람선 선체 인양 및 선장, 기관장 구속]

    ● 앵커 : 사망자와 실종자를 포함해서 36명의 인명을 앗아간 유람선 극동호의 불탄 선체가 오늘 인양, 예인되고 선장과 기관장이 경찰에 구속되었습니다.

    ● 기자 : 대형 참사와 함께 화재로 사고 현장에서 침몰되었던 충무 극동호의 인양된 선체입니다. 거의 모든 부분이 불에 타 버린 이 충무 극동호에서는 오늘 추가로 7구의 사채가 확인됐습니다. 어젯밤 사고 해역에서 인양된 뒤 오늘 충무 신화조선소 도큐에 옮겨진 극동호의 객실 뒷부분에서 발견된 다섯 구의 사채는 신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남원시 노암동 58살 조태미 여인만 목걸이로 신원이 확인 되었고 다른 4명은 임시 안치소로 옮겨졌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오후 4시 30분 사고현장인 거제도 다포리에서 서울시 종로구 수민동 690번지 30살 김영욱 여인이 시체로 떠올라 해경 수색대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김여인은 어제 사채로 발견된 대전시 삼성동 김태영씨의 부인인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이로써 극동호 참사의 사망자는 경찰 조사 승객 88명 가운데 어제 인양된 4구의 시체를 합쳐서 모두 35명으로 늘어났고 실종1명 생존자 52명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인 경찰은 오늘 오후 도큐에 올려진 극동호의 엔진과 선체를 중심으로 항만청 선박 검사관을 불러서 정밀 분석을 실시 한 결과 엔진과열로 튀긴 불꽃이 배기구를 통해서 선체바닥의 인화물질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엔진 분석의 결과와 생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미 신변이 확보되어 있는 선장 박만근씨와 기관장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한편 충무항 임시분양소에는 아직도 가족이 확인 되지 않은 다섯 구의 사채가 그대로 남아 있고 부상자 29명 가운데 18명도 충무 기독병원에 남아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충무에서 MBC뉴스 김경한입니다.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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