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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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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내란' 특검‥"경찰이 신문, 변화 없다"

이 시각 '내란' 특검‥"경찰이 신문, 변화 없다"
입력 2025-07-05 10:24 | 수정 2025-07-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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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란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연결이 돼 있거든요.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와 연결해서 조금 더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정훈 기자, 방금 윤 전 대통령이 출석을 했는데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윤 전 대통령은 조금 전인 오전 9시 1분쯤 내란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이곳 서울 고검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내란 특검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건데요.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양복, 붉은 넥타이를 맨 채 차에서 내린 뒤, 빠르게 고검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선 1차 조사 때도, 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출석할 때도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한 적이 없는데요.

    마찬가지로 오늘도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앞서 특검은 1차 조사를 마친 뒤 곧바로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 의견 등을 고려해 지난 1일로 하루 미뤘습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한 차례 출석 조사에 응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특검 측은 또다시 출석을 거부하면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오늘 다시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지난번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은 먼저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지시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전 조사를 마친 뒤엔 조사자인 박창환 총경의 자격을 문제 삼아 조사자 교체를 요구하며 대기실에 머무는 등 사실상 조사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15시간 동안 고검 안에 머물면서도 정작 조사를 받은 시간은 5시간 남짓에 불과했는데요.

    특검은 체포저지와 관련해선 박 총경이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조사자 교체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조사에서도 윤 전 대통령 측이 조사를 거부하면서 조사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검은 먼저 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비화폰 서버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이밖에도 계엄 당시 국무회의 상황, 또 외환유치 혐의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에서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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