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33.7원 뛴 1,467.8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초반인 2020년 3월 19일 40원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폭입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9원 높은 1,462.0원에 출발해 한 때 1,471.6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102.546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환율 급락은 미국 상호관세와 이에 대한 중국의 보복관세 발표 여파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탓으로 풀이됩니다.
달러화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의 가치는 급등해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8.21원을 기록해 3년 만에 1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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