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는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고용동향의 특징과 향후 추진할 고용 정책 등을 설명했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률은 62.7%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고, 청년 고용률 또한 46.1%로 역대 3위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 부족, 경력직 채용 증가, 취업소요기간 증가 등으로 청년층이 체감하는 고용환경은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쉬었음' 청년도 2021년 이후 40만 명대를 쭉 유지했는데, 그 이유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가장 많았습니다.
아울러 졸업 후 첫 취업까지 11.5개월이 걸리는 등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는 현상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특히 고졸 이하 '쉬었음' 청년이 59.4%로 대졸 이상보다 많아 고졸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별 관련 지표에서도 여성 고용률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고, 성별 임금 격차는 OECD 국가 중 최하위였습니다.
고령자 고용률은 지속 상승하는 추세인데, 노동부는 높은 노인빈곤율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1∼2월은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3월 이후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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