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색 일색인 日 닛케이지수 시황판 [사진 제공:연합뉴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217포인트, 10.2% 오른 34,67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 12.4% 폭락했던 닛케이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해 오전 10시쯤 3,453포인트 상승하며 거래 시간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과거 닛케이지수 최대 상승은 1990년 10월 2일이었는데, 상승 폭은 거래 시간에는 2,677포인트, 종가 기준은 2,676포인트였습니다.
주가 급반등으로 오전에는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도 잇달아 발동됐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현지시간 5일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지만 일본 증시가 급등한 요인으로 엔화 약세 전환과 전날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를 꼽았습니다.
신문은 "반등세를 노린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엔/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전환한 것도 수출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시장이 낙관으로 기운 것이 아니어서 급락으로 괴로운 개인 투자자 등의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며 일본 증시가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처럼 "당분간은 불안정한 시세가 이어지기 쉬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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