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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내한 공연 취소에 반발‥"문화 배척 희생양"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내한 공연 취소에 반발‥"문화 배척 희생양"
입력 2024-04-21 21:29 | 수정 2024-04-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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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내한 공연 취소에 반발‥"문화 배척 희생양"

    볼쇼이 발레단 갈라 공연 [발레앤모델 제공]

    러시아 외무부는 자국 볼쇼이 발레단의 내한 갈라 공연이 취소된 것을 두고 "한국의 러시아 문화 배척의 희생양이 됐다"며 반발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9일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논평에서, 최근 한국에서 러시아 발레 공연이 두 차례 취소된 게 '비우호적인 행동'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 안에서 한국 문화를 배척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한국에서 러시아 문화를 배척하려는 분위기가 계속 속도를 낸다면 확실한 대응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이 잡혔지만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등의 반발로 취소됐습니다.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발레 콘서트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인원이 절반으로 줄고 프로그램 내용이 변경되자 세종문화회관 측의 부결 결정을 받은 끝에 공연이 최종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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