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내 미술경매 최고가 낙찰작인 김환기의 '3-V-71 #203'(1971)[서울옥션 제공]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아트프라이스가 오늘(19) 내놓은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연말 결산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등 10개 미술품 경매사의 온·오프라인 경매 낙찰총액은 약 1천15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천535억 원의 74.9% 수준으로, 올해 낙찰총액은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총출품작은 2만 2천900여 점, 낙찰작은 1만 600여 점, 낙찰률은 46.4%로, 낙찰률 역시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작가별로는 김환기의 작품이 약 73억 7천400여만 원에 거래되면서 낙찰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김영석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이사장은 "올해 미술 시장은 사회 전반의 총체적인 경기 둔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면서 "적어도 내년까지는 미술 시장 경기 회복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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