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양 씨는 "병원의 과실을 인정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의 질의에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양 씨는 '사고 당시 당직의가 병원을 지키지 않았고, 진료기록부를 허위 작성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선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일체 답하지 않았고, '유족을 직접 만나 사과했는지'를 묻는 질문엔 "아직"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과할 의사는 계속 있었다"며 "병원을 믿고 입원을 시켰는데 안전하게 회복을 잘 시켜 드리지 못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27일, 양 씨의 정신병원에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받던 33살 여성 환자가 입원 17일 만에 숨졌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추정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이었습니다.
유족들은 CCTV 영상을 바탕으로 병원 측이 환자를 강박하는 등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했다며 병원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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