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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박소희

소아청소년 16% 우울·불안장애 경험‥7%는 전문가 도움 '시급'

소아청소년 16% 우울·불안장애 경험‥7%는 전문가 도움 '시급'
입력 2024-05-02 14:10 | 수정 2024-05-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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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청소년 16% 우울·불안장애 경험‥7%는 전문가 도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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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청소년의 16%는 우울장애나 불안장애 등 정신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전국 6∼17세 소아·청소년 6천275명을 대상으로 2022년 9월부터 6개월 동안 실시한 '2022년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16.1%로, 소아는 14.3%, 청소년은 18.0%였습니다.

    평생 유병률은 현재와 과거 중 어느 한 시점에 정신장애 진단 기준을 충족한 경우를 말합니다.

    조사 시점에 정신장애 증상을 보인 '현재 유병률'은 7.1%였는데, 청소년의 현재 유병률은 9.5%로 소아의 약 2배였습니다.

    장애 유형별로는 불안장애의 평생 유병률이 9.6%로 가장 높았습니다.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정신장애로,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분리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특정공포증, 범불안장애, 선택적 함구증 등이 있습니다.

    현재 유병률은 '파괴적·충동조절 및 품행장애'가 2.9%로 가장 높았습니다.

    파괴적·충동조절 및 품행장애에는 분노와 과민한 기분으로 논쟁적·반항적 행동 또는 보복적 특성이 계속 나타나는 '적대적 반항장애'와 다른 사람의 기본권리를 침해하고 연령에 맞는 사회적 규범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품행장애'가 포함됩니다.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소아의 비율은 0.3%, 청소년은 4.2%였습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실태조사는 2001년부터 5년 주기로 다섯 차례 실시됐으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복지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2027년까지 소아·청소년을 포함한 100만 명에게 전문 심리상담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9월부터는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모바일 마음건강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소아·청소년이 자신의 정신건강을 점검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상담이 필요한 소아·청소년은 '자살예방상담전화'(109), '청소년상담전화'(1388), 카카오톡 채널 '다들어줄개'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할 수 있습니다.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나 Wee센터(wee.go.kr),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통한 오프라인 상담도 가능합니다.

    조사를 실시한 김붕년 서울대 교수는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의 7.1%는 전문가의 도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낮은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 제고 방안과 주기적인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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