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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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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과 텔레그램 통해 마약 구매·투약한 445명 검거‥"대부분 2~30대"

다크웹과 텔레그램 통해 마약 구매·투약한 445명 검거‥"대부분 2~30대"
입력 2024-02-28 14:21 | 수정 2024-02-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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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웹과 텔레그램 통해 마약 구매·투약한 445명 검거‥"대부분 2~30대"

    브리핑 하는 남성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1계장

    다크웹과 SNS를 이용해 마약을 구매·투약한 445명과 판매책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018년 2월부터 2023년 4월 사이 다크웹과 SNS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445명을 검거하고 판매책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투약한 마약은 대마 3.7kg, 필로폰 469g, 엑스터시 100정, 합성대마 305g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매수·투약자의 89.7%가 2~30대 젊은 층이었고, 대부분 텔레그램을 이용해 마약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대도 5명 포함됐는데, 모두 호기심에 마약을 구매했다고 진술했지만 일부는 실제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크웹과 텔레그램 통해 마약 구매·투약한 445명 검거‥"대부분 2~30대"
    판매책 3명은 2019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대마 600g, 엑스터시 60정, 필로폰 2g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서로 공범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거래 과정에서 결제 대금 지급에 도움을 준 가상자산 거래대행소 운영자 4명도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혐의로 검거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하지 않고 거래소를 운영하면서 거래 금액의 약 5%를 수수료로 받고 나머지 결제 대금을 판매책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마약 사범들은 다크웹을 주로 사용했다면 요즘은 다크웹처럼 익명성은 보장되면서 사용이 편리한 SNS를 통해 마약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층이 인터넷 사용을 상대적으로 익숙하게 하는 만큼 피의자의 대다수를 차지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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