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늘(18일) 공개한 '웹툰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의 총매출액은 1조 8천290억 원으로 전년 실적 1조 5천660억 원보다 16.8% 증가했습니다.
웹툰 산업 매출액은 2018년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관련 실태조사를 개시한 이후 5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까지만 해도 3천799억 원에 그쳤지만, 2020년 1조 538억 원을 기록해 1조 원의 벽을 넘었고 이듬해 1조 5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2022년 웹툰 산업 주체 중 플랫폼 업체의 성장이 두드러져 플랫폼 기업 매출액은 2022년 1조 1천277억 원으로, 전년보다 36.8% 증가했습니다.

웹툰 작가 연평균 수입 [문체부 제공]
지난해 조사를 기준으로 최근 1년간 내내 연재한 웹툰 작가의 연 평균 수입은 9천84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천30만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작가들 상당수가 표준계약서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잘 활용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웹툰 작가 800명 중 표준계약서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지난해 기준 67.0%였지만, 이 양식을 그대로 활용했다는 이들의 비율은 16.4%에 그쳤습니다.
일부 계약 조항만 활용했다는 응답은 32.3%였고, 활용하지 못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51.3%였습니다.
웹툰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온 과로는 지난해 소폭이나마 완화돼 일주일에 5.8일 창작 활동을 하고, 창작하는 날에는 전년보다 1시간 줄어든 평균 9.5시간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문체부는 이달 안에 만화·웹툰 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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