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제공: 연합뉴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어젯밤 11시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시간 넘게 이어진 비공개 최고위를 마친 뒤, 재심위원회의 기각 결정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은평을은 당내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강병원 의원의 지역구로, 친이재명계 원외 인사인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해 논란이 불거진 곳입니다.
당 지도부는 지난해 말, 김 위원장이 현직 도당위원장 신분으로 타 지역에 출마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보고 '주의'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앞서 김 위원장의 출마에 문제를 제기한 홍 원내대표가 오늘 회의에서도 반대 입장을 냈지만 최종 결론에는 동의했고, 이재명 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특별한 의견을 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당내 '공천 파동' 과 관련한 "논의가 없었다"며, '올드보이 공천 배제' 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천을 신청한 지역구인 서울중성동갑 문제도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고위는 다만 지역구 현역인 김한정 의원과 비례대표 김병주 의원 간 2인 경선지였던 경기 남양주을은 이인화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의 재심 신청을 인용해 3인 경선을 치르도록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년 전 확정한 특별당규에 의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낙천되신 분들이나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은 매우 억울할 텐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가피한 부분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