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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박윤수

'금배추'에 김장 비용 부담‥소비자 36% "작년보다 김장 줄여"

'금배추'에 김장 비용 부담‥소비자 36% "작년보다 김장 줄여"
입력 2024-10-18 13:59 | 수정 2024-10-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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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배추'에 김장 비용 부담‥소비자 36% "작년보다 김장 줄여"
    올해 폭염으로 배추 가격이 급등하자 소비자 10명 중 4명가량이 지난해보다 김장 규모를 줄이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년 김장 의향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5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장 의향에 대해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35.6%를 기록했습니다.

    '작년과 비슷하게 할 것'이라는 비율은 54%, '작년보다 증가할 것'은 10%를 차지했습니다.

    김장 의향 감소 이유로는 '김장 비용 부담'이 42.1%로 가장 높았으며, '가정 내 김치 소비량 감소' 29.8%, '시판 김치 구매 편리성' 15.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4인 가족 기준 배추 김장 규모는 18.5포기로, 지난해(19.9포기)나 평년(21.9포기)보다 감소했으며, 무 역시 8.4개로 전년(8.5개)과 평년(8.6개) 대비 소폭 줄었습니다.

    배추 가격 부담에 김장 시기를 늦추는 소비자도 늘었습니다.

    11월 하순 이후 김장하겠다는 응답이 62.3%로 지난해(59.6%)보다 증가했고, 11월 중순(22.9%)과 12월 상순(21.6%)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2월 중순 이후 김장하겠다는 응답도 11.5%로, 지난해(8.6%)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통상 김장 시기는 11월 상순 시작되지만, 배추 가격이 높아 12월 중순 이후 김장하겠다는 의향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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