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경제
기자이미지 박소희

'대왕고래' 동해 심해 가스전 첫 시추지 된다

'대왕고래' 동해 심해 가스전 첫 시추지 된다
입력 2024-07-16 09:48 | 수정 2024-07-16 09:48
재생목록
    '대왕고래' 동해 심해 가스전 첫 시추지 된다

    동해 가스전 탐사 [석유공사 제공]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 시추 장소로 '대왕고래'가 낙점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기술적 평가와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 시추지로 대왕고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는 시추 장소에 대한 검토 작업을 끝낸 뒤 산업통상자원부에 정식으로 시추 승인을 요청합니다.

    앞서 석유공사는 액트지오사의 자문 등을 거쳐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에서 석유와 가스의 매장 가능성이 큰 7개의 유망구조를 발견했습니다.

    석유공사와 정부는 그간 대외 보안을 위해 이들 유망구조에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등 해양 생물의 이름을 각각 붙여 관리해 왔습니다.

    이 가운데 첫 탐사 시추 대상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돼 지구상 가장 큰 생물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면 수 킬로미터 아래 해저로 시추공을 뚫어 석유·가스 부존 여부와 상태를 확인하는 1차 탐사시추는 동해 가스전 개발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첫 후보지가 정해진 만큼 정부와 석유공사는 일정표대로 오는 12월 첫 시추에 본격 착수하기 위해 배후 항만 마련, 시추선 현장 배치 등 실무 준비를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