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전주근영여고)이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소영은 23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몽블랑 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은 주저 없이 이소영을 불렀다.
이소영은 아직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각 팀 감독들이 모두 1순위 후보로 꼽을 정도로 실력만큼은 검증받은 선수다.
키 177㎝, 체중 66㎏의 레프트 공격수인 이소영은 GS칼텍스에서 주전 레프트 한송이의 백업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흥국생명은 2010년 동아시아 대회 대표팀 출신의 이진화(남성여고)를 뽑았다.
라이트와 레프트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이진화는 2009-201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으나 이후 수원시청에 적을 두면서 기량을 키워 낙점을 받았다.
3순위에 배정된 IBK기업은행은 청소년 대표 출신의 레프트 공격수 신연경(선명여고)을 지명했다.
신연경은 2012년 춘계 중고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2012년 종별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린 선수다.
이어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 KGC인삼공사는 센터 노금란(대전용산고·183㎝), 레프트 정미선(전주근영여고), 레프트 최수빈(일신여상)을 각각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가 리베로 박상미(전주근영여고), 라이트 겸 센터인 곽혜인(대구여고·181㎝), 레프트 이보선(대전용산고)을 각각 선택했다.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2라운드 지명을 포기한 가운데 흥국생명은 센터 정민정(전주근영여고·184㎝)을 선택해 높이를 보강했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참가 신청자 25명 중 16명이 소속팀을 찾았다.
4라운드까지 지명을 받지 못한 김민지(대구여고)는 수련 선수로 뽑혀 '연습생 신화'에 도전한다.
2011-2012시즌 미지명자인 세터 서한누리(목포여상)는 지명을 받지 못해 이번에도 프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는 1라운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6위인 GS칼텍스가 50%, 5위 흥국생명이 35%, 4위 IBK기업은행이 15%씩 확률을 갖고 구슬 추첨을 통해 순위를 정했다.
추첨 결과 GS칼텍스,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순서대로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갔다.
나머지 상위 3팀은 성적 역순으로 4~6순위를 지명했다.
스포츠
서울=연합뉴스

여자배구 이소영,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
여자배구 이소영,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
입력 2012-10-23 14:48 |
수정 2012-10-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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