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9일 서울신청사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청사 시공에 적용한 신기술 등을 설명했다.
이번 공사의 가장 큰 난관은 문화재청의 요구에 따라 신청사(신관동) 앞 구청사(본관동)의 중앙홀을 보존한 상태로 깊이 23m의 지하 공간을 만드는 작업이었다.
삼성물산 신호순 현장소장은 지하에 마이크로파일 136개를 밖아 건물을 허공에 띄운 채 작업하는 '뜬구조공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공사를 마친 뒤에는파일을 뽑고 기둥 6개를 넣어 중앙홀의 무게를 떠받치게 했다.
이는 신기술 제632호로 지정됐다.
향후 도심지와 문화재 보존지역의 지하공간 개발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신관동 지하 3층에는 24시간 방재센터가 자리잡았다.
센터는 평상시 자동화재탐지기 등 건물 방재설비를 유지·관리하고 비상시에는 설비를 작동시켜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건물 외부에서도 화재 진행 및 대처 현황을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한다.
내부 사람들은 특별피난계단 4군데를 이용해 대피할 수 있다.
이 구역은 공기가별도 순환해 연기가 유입되지 않고 최대 3시간을 버틸 수 있게 방화 처리됐다.
화재시 소방관 전용 이동경로로 사용하는 비상용승강기 3대도 갖췄다.
건물 형태가 곡선으로 이루어져 부위별로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정도가 다르지만 지진은 6.4 규모까지, 바람은 기준풍속(10분간 풍속 평균치) 30m/s·순간풍속(1~3초) 40.5m/s에도 견딜 수 있다고 업체는 전했다.
홍수가 나서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도 램프 출입구를 통해 건물 지하로 물이 들어오는 사태를 막기 위해 출입구마다 차수판을 덧달았다.
한편 화장실은 서울시 '여행 프로젝트' 기준에 맞춰 여성용이 남성용보다 1.5배 더 많다.
경제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서울구청사 그대로 두고 땅 파낸 비결은?
서울구청사 그대로 두고 땅 파낸 비결은?
입력 2012-08-29 16:55 |
수정 2012-08-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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