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역의 크리스찬 베일이 “영화 촬영 내내 정말 조커와 한 몸이 된 듯 미친 것처럼 보였다.”고 이야기할 만큼 히스 레저가 몰입했던 캐릭터 ‘조커’는 히스 레저의 사망 이후 다시는 볼 수 없는 악역이 되면서 완벽하게 ‘가장 매력적인 악역’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커’ 이후 네티즌 사이에 가장 매력적인 악역으로 손꼽히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가 있으니, 바로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이블퀸’이 그 주인공!

“<샤이닝>에서 호텔에 갇혀 점점 미쳐가는 잭 니콜슨의 모습을 보면서 성에 갇혀 서서히 미쳐가는 ‘이블퀸’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점점 더 구체적인 캐릭터가 되었고, 생동감이 생기기 시작했다.”라는 샤를리즈 테론의 말에서 드러나듯 ‘이블퀸’은 단지 하나의 캐릭터가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존재로 탄생했다. 이로써 뾰족한 가시 왕관을 쓰고 언제나 타인을 내려다보던 절대적 카리스마의 왕비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지독한 광기와 알 수 없는 비애에 빠져 있는 나약함과 고독을 가진 극과 극을 오가는 ‘이블퀸’은 샤를리즈 테론의 폭발적인 연기력과 어우러지면 소름 끼치도록 완벽한, 가장 매력적인 악역으로 단숨에 떠올랐다.

화려한 비주얼과 압도적인 스케일, 그리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시작으로 전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조커’ 이후 가장 매력적인 악역으로 등극한 절대 악 ‘이블퀸’과 스스로 갑옷을 입고 전쟁에 뛰어든 여전사 ‘스노우 화이트’의 대결을 그린 2012년 단 하나의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현재 전국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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