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그리스 사태와 관련, "국민투표를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면서 "내가 총대를 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장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취재기자와 만나 "(그리스와 관련된) 어제 발언이 좀 셌지"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G20 정상회의 업무오찬에서 "당사국이 준비가 안됐을 때는 지원해도 제2, 제3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구조조정을 받아야 할 국가들은 과격할 정도의 구조조정을 해야만 지원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지원받기에 앞서 긴축정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는 견해를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 경제가 어려워 (정상들이) 다 힘들어하는 것 같다. 내년도 경제 전망도 당초보다 다들 낮게 잡고 있는 듯 하다"면서 "한국은 자기 나라들보다 상황이 낫다고들 하더라"고 소개했다.
정치
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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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그리스 발언' 내가 총대 메"
李대통령 "'그리스 발언' 내가 총대 메"
입력 2011-11-04 20:28 |
수정 2011-11-0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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