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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ㆍ스크림 4G

[새영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ㆍ스크림 4G
입력 2011-06-03 18:17 | 수정 2011-06-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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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영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ㆍ스크림 4G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미키 할러(매튜 맥커니히)는 주로 범죄자들을 변호한다.

    돈이 되는 의뢰인을 만나려고 운전기사가 딸린 최고급 승용차 링컨 콘티넨털을 타면서 돈만 밝히는 속물이다.

    미키는 어느 날 여자를 때리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은 부동산 재벌 루이스 룰레(라이언 필립)의 변호를 맡는다.

    그는 이 사건이 큰돈을 벌 기회라고 생각하고 루이스의 무죄를 입증하는 데 필요한 증거를 차근차근 모아간다.

    그러던 중 미키는 전에 맡았던 살인 사건의 진범이 루이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당시 자신의 의뢰인이 유죄라고 단정해 교도소에서 썩게 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

    변호사는 의뢰인의 비밀을 누설하지 못하도록 한 제도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미키는 루이스의 폭행 사건 재판을 계속 맡으면서도 그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입증하려 한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원제 The Lincoln Lawyer)는 범죄 스릴러 소설의 거장 마이클 코넬리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돈만 밝히는 속물 변호사와 악랄한 의뢰인의 대결을 긴박감 있게 묘사한 작품이다.

    빠른 템포로 견고한 이야기를 매끄럽게 풀어간 솜씨가 좋으며 후반부에도 힘이 떨어지지 않는다.

    능글맞은 캐릭터를 능숙하게 펼쳐보이면서 극을 힘있게 끌고간 매튜 맥커니히의연기가 빼어나다.

    그러나 소소한 단점도 눈에 띈다.

    루이스가 미키를 선임한 이유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으며 마리사 토메이가 연기한 미키의 전처이자 검사인 매기 캐릭터는 불필요하게 느껴진다.

    브래드 퍼맨 감독이 연출했다.

    16일 개봉.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19분.
    [새영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ㆍ스크림 4G


    ▲스크림 4G = 1996년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스크림'은 한물 간 장르로 평가받았던 공포영화를 비틀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새 역사를 쓴 작품이다.

    큰 성공에 힘입어 3편까지 나왔던 '스크림' 시리즈가 11년 만에 돌아왔다.

    참혹한 상처를 안고 도시로 떠났던 시드니(니브 켐벨)는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펴내 출판 기념 이벤트를 하러 고향 우즈보로에 온다.

    그러나 시드니가 돌아오자마자 고스트 페이스 복면을 쓴 정체불명의 범인이 여학생을 흉기로 난도질해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시드니의 사촌인 질(엠마 로버츠)과 친구들은 불안에 떤다.

    보안관 듀이(데이비드 아퀘트)와 은퇴한 방송기자 게일(커트니 콕스) 부부는 각자 범인을 추적한다.

    한편, 우즈보로 고등학교의 영화 동아리는 살인 사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포영화 '스탭' 시리즈를 심야에 연달아 상영하는 파티를 연다.

    시드니, 듀이, 게일 등 시리즈에 항상 등장했던 캐릭터가 빠지지 않았으며 질 등 새로운 캐릭터가 나온다.

    새로운 것은 별로 없어 싫증날 수 있지만 '스크림' 시리즈의 팬이라면 즐길만하다.

    주변의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없는 '스크림'의 매력은 여전하며 특히 도입부에 나오는 공포영화 '스탭'의 장면은 흥미롭다.

    영화는 이전의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인물들의 입을 통해 공포영화의 클리셰를조롱한다.

    그러나 공포영화의 법칙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다는 점은 '스크림' 시리즈의 한계다.

    내장이 밖으로 빠져나온 시체를 보여주는 등 일부 장면은 혐오스러울 수 있다.

    9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1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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