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팔천 = 이상각 지음.
노비, 광대, 기생, 백정, 공장, 무당, 승려, 상여꾼 등 조선 시대 최하층 계급으로 멸시와 천대를 한몸에 받았던 여덟 부류의 천민, '팔천'(八賤)의 삶을 복원해낸다.
저자는 "조선의 양반들이 소리 높여 동방예의지국을 떠벌릴 수 있었던 이면에는팔천으로 대표되는 강고한 노예제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라의 힘든 운명을 견뎌낸 것도 바로 이들이었다.
승려들은 임진왜란 등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승군과 의병을 조직했고, 개화기 백정들은 형평사를 조직하고 신분해방운동을 벌였다.
서해문집. 352쪽. 1만3천700원.
▲벽광나치오 = 18세기 조선 후기 남들이 뭐라 하든 눈치 보지 않고 한 가지 일에 미쳐 최고가 된 전문가와 마니아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가 2007년 출간한 '조선의 프로페셔널'을 개정해내놨다.
그동안 새롭게 발굴한 자료를 바탕으로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했으며 탈춤꾼탁문한의 이야기를 새롭게 추가했다.
책 제목인 '벽광오치오'는 고질병(癖)을 못 고치고, 어딘가에 미쳐 있으며(狂),게으르고(懶), 바보같으며(痴), 오만한(傲) 자들을 뜻하는 한자어. 휴머니스트. 488쪽. 2만3천원.
▲장자 교양강의 = 푸페이룽 지음. 심의용 옮김.
대만대 철학과 교수이자 저명한 고전학자인 저자가 베이징TV의 교양 프로그램 '양심당'(養心堂)에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책. 장자의 '나비의 꿈'을 설명하면서 프로이트의 꿈 해석을 소개하는 등 난해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장자의 사상을 서양 사상과 비교해가며 흥미롭게 풀어낸다.
돌베개. 255쪽. 1만2천원.
▲주역계사 강의 = 유교, 불교, 도교 3교에 두루 해박하고 각 종파의 수행법을 익힌 중국의 석학 남회근이 공자의 '계사전'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 책.
'계사전'은 공자가 역경을 읽고 연구해 쓴 것으로 알려진 책이다.
절판된 '주역강의'를 재출간한 것이다.
부키. 신원봉 옮김. 592쪽. 2만5천원.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 제이슨 델 간디오 지음. 김상우 옮김.
'혁명은 가능하며,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는 저자가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에게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을 조언한다.
저자는 세상을 바꾸려면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야 하고 그러려면 운동가의 수사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중연설, 글쓰기, 설득, 논쟁, 권유 등 각 상황에 맞는 수사법을 소개한다.
동녘. 396쪽. 1만5천원.
▲그린 스마일 1권 = 권혁주 글·그림.
2050년이면 북극이 사라진다는 설정 아래 엄마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아기 물범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환경 만화.
책 중간 중간에 국제포경조약, 멸종위기에 처한 향유고래, 오로라 등 환경과 자연보호에 관한 이슈도 소개한다.
세미콜론. 256쪽. 1만2천원.
▲인연 언젠가 만날 = 사진가 이해선의 포토에세이.
10년 전 히말라야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오지 인도 라다크를 여행하며 행복을 깨달았던 저자가 그곳에서 만났던 아름다운 인연을 찾아 다시 여행을 떠난다.
꿈의지도. 342쪽. 1만4천원.
문화연예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간] 조선팔천 外
[신간] 조선팔천 外
입력 2011-03-03 17:48 |
수정 2011-03-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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