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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근육이, 편리-만능이’ 개명한 스머프, 다시 돌아온다

‘덩치-근육이, 편리-만능이’ 개명한 스머프, 다시 돌아온다
입력 2009-10-19 13:46 | 수정 2009-10-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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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 멤버들이 소풍을 갈 때면 부르던 ‘랄랄라 랄랄라 랄라랄랄라~’라는 스머프송과 유난히 작은 멤버 하하를 놀릴 때 쓰던 “야, 이 스머프야”. 이처럼 <무한도전> 세대의 감성에 깊이 박힌 스머프에 대한 향수 때문인지, 2009년도 달력 촬영 특집 때는 친히 스머프 코스튬으로 큰 웃음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TV에서 사라져서인지 스머프가 뭔지 모르는 어린이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가가멜처럼 ‘스머프는 먹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스머프 세대의 아쉬움은 그만~. 어린이 채널 닉(Nick)에서 <개구쟁이 스머프>를 10월 19일부터 방송하기 시작했으니까. 매주 월~목요일 오후 4시, 오후 10시에 한 편씩 선보인다.

    오랜만에 방송을 타는 김에 재단장도 했다. 묵은 티 나는 더빙을 새로 하여 시즌1의 26개 에피소드를 완전히 변신시켰다.

    오래된 스머프 팬이야 서운하겠지만 이번 더빙에 참여한 성우들은 벨기에 배급사의 철저한 오디션을 걸쳐 선발된 만큼 꽤나 공을 들였다.

    또한 스머프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고쳤다.

    힘쓰기를 좋아하는 ‘덩치’ 스머프는 ‘근육이’로, 무엇이든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편리’ 스머프는 ‘만능이’로, 음악을 좋아하는 ‘조화’ 스머프는 ‘하모니’로 바뀌었다.

    반면 파파스머프, 주책이, 허영이, 똘똘이, 스머페티 등 친숙한 이름은 그대로 남았다.

    <개구쟁이 스머프>는 1958년 벨기에 만화 작가 페요(Peyo)가 만화책으로 출간한 후 1981년 미국에서 제작, 방영된 이래 30개국 이상에서 방영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 온 작품.

    깊은 숲 속에 버섯 모양의 집을 짓고 살아가는 스머프들은 파란색 몸에 하얀 모자를 쓴, 사과 3개만 한 작은 키를 가진 꼬마 요정들로, <개구쟁이 스머프>는 사악한 마법사 가가멜과 얄미운 고양이 아즈라엘의 괴롭힘에 맞서 매일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일상 속 모험을 겪으며 살아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10월 21일 방송에서는 스머프 중 유일한 여자 캐릭터인 스머페티의 탄생이 소개된다.

    원래는 가가멜이 스머프를 없앨 계획으로 차가운 심장을 가진 스머페티를 만들어냈지만, 스머프와 어울리며 선한 마음씨에 끌려 결국 스머페티는 가가멜을 배신하고 스머프와 살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지현 기자 | 사진제공 채널 닉(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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