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3일 새벽, 일본 도쿄의 한 공원에서 옷을 모두 벗은 채 소란을 피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던 쿠사나기 츠요시는 곧바로 풀려났으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사건 직후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의 뜻을 밝혔으며, 스마프의 멤버인 카토리 싱고, 기무라 타쿠야 등도 방송을 통해 거듭 사과하며 대중의 선처를 구하기도 했다.
사건 발행 이후 경찰은 약물 복용 등을 의심하며 자택 수사까지 실시했는데, 음주 상태에서 벌어진 돌발행동에 지나치게 강경한 수사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며 쿠사나기 츠요시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되기도 했다.
한국 문화를 좋아해 국내 활동도 왕성하게 벌였던 그의 이번 사건은 국내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졌었다.
당시 일본에 있었던 기자는 “술에 취해서 자기 집인 줄 알고 옷을 벗었을 것이다. 옷도 정갈하게 놓여 있었다고 하지 않나. 사람을 해하지도 않았고 나쁜 짓도 안 했는데 너무 심하게 몰고 가는 것 같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경찰과 언론, 대중들의 이러한 반응은 워낙 반듯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활동해온 쿠사나기 츠요시의 평소 캐릭터 때문일 것이다.
깨끗하고 바른 분위기로 공익광고를 비롯해 여러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활약해온 그가 평소 이미지와 상반된 사건을 일으켰고 그에 대한 충격은 상당했다.
한편 35일 동안 근신했던 쿠사나기 츠요시는 5월 28일 후지TV
이와 함께 최지우와 동반 출연했던 일본 공익광고협회(AC)의 한일공동캠페인 ‘에코라이벌이 되자’ 편도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다.
방송 복귀에 한국팬들의 편지와 응원도 큰 힘이 되었다는 쿠사나기 츠요시, 다시 활발한 활동으로 한일 양국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기를 바란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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