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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점' 조인성 "모든 것을 걸고 찍었다"

'쌍화점' 조인성 "모든 것을 걸고 찍었다"
입력 2008-12-16 18:13 | 수정 2008-12-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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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화점' 조인성 "모든 것을 걸고 찍었다"


    "제 모든 것을 걸고 찍었습니다." 영화 '쌍화점'의 조인성이 16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이 영화 의 첫 시사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30일 개봉하는 '쌍화점'은 원나라의 억압을 받던 고려말을 배경으로 왕위 찬탈 의 음모 속에서 사랑과 배신으로 엇갈려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된 왕(주진모)과 호 위무사(조인성), 원에서 온 왕후(송지효)의 이야기를 그린 서사극이다.

    영화에서 호위무사 홍림은 동성인 왕과 이성인 왕후 모두와 사랑을 나눈다.

    홍 림 역을 맡은 조인성은 이성과 동성 모두와 각각 파격적인 정사 장면을 연출한다.

    조인성은 "베드신이 많은데 조금 민망하기도 하다. 내 모든 것을 다 걸고 찍었다. 다 보여드렸으니 (관객들이) 와서 보시고들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내가)동성애자라는 루머가 있음에도 '쌍화점'에 출연했다"며 "내가 동성애자가 아닌 사실이 더 중요한 것이다. 루머 때문에 좋은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성애 정사신과 이성애 정사신 모두 처음 해보는 것이어서 쉽지 않았다" 며 "하지만 노출이라는 행위 자체보다 정사 장면에서 캐릭터가 드러내야 할 적절한 감정을 뽑아내는 게 더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에서 왕으로 출연하는 주진모는 "(정사장면의) 상대가 남자라서 특별히 어 려운 점은 없었다. 집착이나 질투, 헤어짐의 아픔 등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직ㆍ간접 적으로 겪었던 사랑의 경험을 토대로 연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지효는 "노출 장면이 많지만 내 몸이 영화에서 어느 정도 보이는가는 중요하 지 않다. 내가 연기했던 캐릭터의 감정이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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