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에이전트인 홍이삭(29).우림(26) 형제가 미국의 액션.어드벤처 전문채널인 AXN이 마련하는 '어메이징 레이스 아시아 시즌 3'(이하 시즌 3)에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시즌 3'의 홈페이지(www.amazing-race-asia.axn-asia.com)에 따르면 이 형제의 활약상은 한국에서 다음달 12일 밤 9시 AXN-kore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레이스는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시작됐다.
'어메이징 레이스'는 AXN의 리얼리티 TV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을 다니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꿈과 도전의 어드벤처이다. 우승 상금은 10만달러(1억원 정도). AXN은 이 프로의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편을 만들었다.
'시즌 3'에서는 참가자들이 예상치 못한 도전 과제가 주어지는 등 가장 힘든 레이스가 펼쳐질 것라고 AXN 측은 밝혔다.
이 레이스는 만 21세 이상, 2인 1조로 국제 운전면허증 소지자에 한해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비용은 모두 AXN이 부담 하지만 최종 선발시까지의 지원서와 프로필 작성에 드는 경비는 개인이 부담한다.
'시즌 3'에는 인도,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싱가포르, 한국 그리고 필리핀 등에서 10개의 팀이 참가했다. 이들 중에는 미스 유니버스를 비롯해 오빠와 함께 팀을 이룬 말레이시아의 스타 베르니 찬, 아버지와 아들 팀 등이 눈에 띈다.
'어메이징 레이스'는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후보에 15회 올랐고, 5회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홍이삭 씨는 "우리의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태도를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긴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주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우림 씨는 "우리는 형제임에도 매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서로 떨어져 있던 때가 더 많았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좋게 작용했고, 다른 사고방식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우리 형제의 활약을 보면서 가능성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연예
서울=연합뉴스

한국인 형제 '어메이징 레이스' 출전
한국인 형제 '어메이징 레이스' 출전
입력 2008-08-06 15:47 |
수정 2008-08-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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